미국 서부행 선박운송비가 두 달째 오르고 있다.

15일 관세청이 발표한 '2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'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서부행 해상수출 컨테이너의 2TEU(40피트짜리 표준 컨테이너 1대)당 운송 비용은 평균 522만6000원으로 한달 전보다 18.1% 상승했다. 1월엔 5.7% 상승한 바 있다.

같은 원거리 항로인 미국 동부행은 551만6000원으로 13.5%, 유럽연합행은 468만7000원으로 11.4% 석 달째 오르고 있다.

근거리 항로인 중국은 51만1000원으로 4.6% 일본은 67만8000원으로 1.3%, 베트남은 67만8000원으로 15.8% 상승했다.

해상 수입 운송비는 미국 서부(23.8%), EU(38.7%)는 올랐으나 미국 동부(-10.7%), 중국(-1.6%), 일본(-5.1%) 베트남(-2.8%)은 줄었다.

미국에서 항공기로 수입하는 화물의 1㎏당 운송비용은 평균 5398원으로 전월보다 -6.5% 내렸다. 유럽연합(26.3%), 중국(0.4%), 베트남(6.6%) 등은 올랐다.